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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택배 요금후불제 대학생·고시생 인기
입력2004-04-13 00:00:00
수정
2004.04.13 00:00:00
안길수 기자
택배업체들이 편의점 등의 택배취급소에 요금 후불제를 도입, 인기를 끌고 있다.
요금 후불제는 택배를 보낼 때 수신자가 물건을 수령하면서 요금을 지불하 는 것으로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은 대학생이나 고시생들에게 좋은 반응 을 얻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택배는 최근 대학가 인근의 미니스톱, 세븐일 레븐 등 택배취급소에 요금 후불제를 도입, 서비스 시행 전보다 취급 물량 이 30% 이상 증가했다.
현대택배는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현금 없이 택배를 이용할 수 있는 후불제 가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이 제도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현대택배 관계자는 “택배 취급점의 경우 소비자들이 물건 배송을 의뢰하면서 요금을 함께 지불했으나, 최근 현금 없이 급한 물건을 배송하려는 사 람이 늘어나면서 요금후불제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통운도 LG25, 훼미리마트, 바이더웨이 등 편의점에 후불제를 시실하고 있는데 이 제도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생필품 등의 품목을 가족 및 친척에게 보낼 경우 후불제를 이용하는 경향이 높다”고 말했다.
/ 안길수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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