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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건설하며 진입로 부지는 매각

◎롯데건설 부산 해운대서… 주민들 반발롯데건설이 아파트를 건립하면서 주민 생활도로로 조성한 진입로를 주민들과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매각한 사실이 드러나 말썽을 빚고 있다. 롯데건설은 지난 91년 부산시 해운대구 우1동 산 133 일대에 8백27가구의 아파트를 건립하면서 주민들과 민원이 생기자 협상을 벌여 아파트 옆 우1동 산 133의 22 일대에 폭 8m 길이 2백m의 진입도로를 개설해 주민생활도로로 이용하도록 했다. 당시 롯데건설은 아파트공사를 위해 인근 동해남부선 입체철교 높이를 높이려다 우1동 주민들의 민원에 부딪치자 진입도로개설을 조건으로 공사를 진행해 93년 아파트를 완공했었다. 그러나 롯데건설은 지난 95년 10월 인근에서 아파트공사를 추진중인 반도종합건설측에 이같은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진입도로 1백60m를 포함한 부지 4천여평을 매각했고 반도건설측은 이 도로를 신축아파트 전용도로로 사용하도록 설계해 폐쇄할 예정이다.<부산=유흥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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