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23일 올해 주식선물 하루평균 거래량은 49만1,057계약으로 지난 2013년 38만8,138계약보다 26.5% 증가했다고 밝혔다. 올해 주식선물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3,573억원으로 2013년 2,517억원보다 42.0% 늘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선물의 하루평균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0.3%, 32.3% 감소했다. 코스피200옵션도 각각 24.2%, 40.3% 줄었다.
지난해 9월 주식선물 기초자산을 25개에서 60개로 확대하고 11월에 시장조성자제도와 협의대량거래제도를 도입한 영향이라는 게 거래소의 분석이다.
제도 개선 이후 금융투자업자와 자산운용사 등 기관투자가의 주식선물 거래비중은 9.5%에서 14.7%로 늘었고 개인 비중은 62.4%에서 58.7%로 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 코스닥 시장 상장주권 추가 상장, 시장조성자 증권거래세 면세 등이 시행되면 주식선물 시장의 규모가 더 확대될 것"이라며 "원활한 위험관리가 가능해져 주식시장도 거래가 증가하는 등 현·선물 시장이 동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