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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ㆍ서세원씨 구속수감
입력2003-10-08 00:00:00
수정
2003.10.08 00:00:00
고광본 기자
서울지검 강력부(김홍일 부장검사)는 8일 연예계 비리와 관련, SM엔터테인먼트 대주주 이수만(51)씨와 서세원프로덕션 운영자인 개그맨 서세원(47)씨, GM기획 대주주 김광수(42)씨를 배임증재 및 횡령 등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법원은 이날 이씨 등 3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벌인 뒤 “높은 처단형이 예상되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9년 8월 자신이 운영중인 SM엔터테인먼트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회사공금 11억5,000만원을 빼내 증자대금으로 입금했다 곧바로 인출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서씨는 재작년 6월 서세원프로덕션을 운영하면서 영화 `조폭마누라` 및 소속 연예인들의 홍보 등을 위해 방송사 PD 등에게 800만원의 PR(홍보)비를 건넨 혐의를, 김씨는 지난 99년 12월부터 작년 7월까지 60여차례에 걸쳐 회사공금 46억4,600여만원을 빼돌려 빌딩 및 주택구입 자금 등으로 횡령한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고광본기자 kgb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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