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 회담 오는 27일 베이징 개최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참여하는 북 핵 6자 회담이 오는 27∼29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12일 “27∼29일 개최가 유력하다”며 “중국 왕이 외교부 부부장의 방북 직후 이같은 안이 나온 만큼 북ㆍ중간에 합의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아직 6개국간 최종결정은 되지 않았으나 나머지 참여국들도 별다른 이견이 없을 것으로 안다”며 “26일 저녁 중국 주최로 참여국 만찬회 등 비공식행사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은 이날 북한이 북 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을 오는 27~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여는 것에 동의했다고 북한 및 러시아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김민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