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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지하노래방 화재 주민·고시생등 9명 숨져

19일 오후4시45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4층짜리 나우고시텔 건물 지하 노래방에서 불이나 이건 물 3~4층에 거주하는 박승균(46)씨와 고시생 등 9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부상했다. 박씨 등 사망자의 시신은 서울아산병원 등에 안치됐다. 유독가스 흡입 후 병원으로 후송된 부상자 10여명 가운데 상당수가 중태여서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또 이 건물 20여개의 방에는 고시생 등 30여명이 입주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추가로 숨진 채 발견되는 사람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불은 지하 노래방에서 매캐한 냄새가 나다가 갑자기 발생해 순식간에 위층으로 번졌다. 불이 나자 일부는 옥상으로 대피했으나 상당수는 방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경찰은 누전이나 실화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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