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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간 높은 벽 실감"

김우식 부총리 "남북과기협력센터 추진 협의"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은 8일 “과거보다 자유로워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남북 간 (교류의) 벽이 높음을 실감했다”며 “남북 간 교류는 물질이동의 원리에 따라 (남한이 북한을 원조하는 식으로) 자연스럽게 물질이동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2차 남북 정상회담 당시 북측 과학계 인사들과 남북한 과학기술 교류ㆍ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돌아온 김 부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북 소감을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어 “물질이동의 원리는 농도가 높은 데서 낮은 데로 이동하는, 절대로 변하지 않는 원리”라며 “(남북 간 이동 속도는) 양국 간 농도차가 클수록 더욱 빠르게 이동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회담 후 성과와 관련해 김 부총리는 남북한 과학기술 교류 역사상 최초로 정부 간 공식 교류창구인 ‘남북과학기술협력센터’ 설립을 양국이 추진하기로 협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방북기간 중 북한 경제 및 과학기술 분야의 고위간부들과 양국 간 과학기술 협력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며 “이를 위해 남북과학기술실무협의회를 조속히 구성, 정례화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특히 “남북 간 협력 채널을 통한 남북 간 교류와 협력을 종합적으로 관리ㆍ지원하기 위해 전초기지 성격의 가칭 남북과학기술협력센터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기부는 남북과학기술협력센터 설립 외에 자연재해에 대처하기 위해 양국 간 기상정보 교류 협력을 보다 강화하고 남북 이공계 대학원생의 상호교류 등을 점진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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