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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대입제도] 이렇게 공부해야

학교수업 기본, 면접·구술·독서 능력 키워야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고 책을 많이 읽어면접.구술.논술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죠." 교육인적자원부가 28일 발표한 2008학년도 대입제도 개선안은 현행 입시제도의기본 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학생부와 수능의 점수표기 방식을 달리 한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오는 2008년 대학에 들어가게 될 중학교 3학년생들은 현행 입시제도의기본 틀과 달라지는 점수표기 방법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영덕 대성학원 평가실장은 "새 입시제도 하에서 대학의 입장에 따라 학생부반영 비중이 결정되겠지만 중학교 학생들은 학생부 성적을 잘 받는 것이 기본이라는점에서 학교수업이 아주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평소 학생부 관리 중점 = 학교생활기록부의 비중이 지금보다 높아지는 만큼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학생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학생부 산출은 각 과목별로 석차에 의한 9등급제를 활용하기 때문에 평소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또 학생부를 잘 받기 위해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해두는 것은 수능과 직결된다. 특히 수능도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돼 출제되기 때문에 학교 공부는 수능시험을 잘보기 위한 필수조건이다. 결국 충실한 학교 수업이 대입 1순위라는 지적이다. ▲폭넓은 독서는 필수 = 현재의 입시와 2008학년도 입시를 비교하면 수시모집이더욱 확대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와 맞물려 정시모집은 모집인원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논술고사나 면접.구술고사의 비중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며 이에 대비해평소 여러 분야에 걸친 책을 많이 읽어두면 도움이 된다. 내신 비중이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학교간 등급 반영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대학들이 심층면접, 논술, 적성검사 등을 변별력 판단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을 수 있기때문이다. 중학교 때부터 체계적인 독서 프로그램을 세워 책 읽기 훈련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육부는 2007년 고교 신입생부터는 교과별 독서활동을 학생부에 기록한다는 방침 아래 내년부터 2006년까지 독서매뉴얼을 개발에 시범운영하고 학교에서 독서지도를 강화한다. ▲논술.면접.구술 잘 대비해라 = 논술고사와 면접.구술고사는 수시모집에서 당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앞으로 이 두 가지 전형요소는 반영비율이 높아지고 정시모집에서도 이를 반영하는 대학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상위권 대학들은 학생부와 수능이 9등급제로 되면 지금보다 변별력이 떨어지기때문에 논술고사나 면접.구술고사를 강화해 우수학생을 선발하는 전형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논술고사는 제시되는 지문에 영어지문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면접.구술고사는 점차 교과목 형태의 시험으로 변화되고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특목고 동일계 진학에 관심 = 이번 입시제도에서는 학생부의 비중이 높아지는만큼 특목고 학생들은 다른 계열 학과에 진학할 경우 불리하다. 즉, 특목고에서 의예과나 한의예과에 진학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어려워질 전망이다. 또 외국어고에서 어문계열을 제외한 다른 인문.사회계열에진학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우수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특목고 진학을 많이 하는데, 올해부터는특목고 정상화 방안에 따라 우수한 학생들의 특목고 진학이 줄어들 전망이다. ▲맞춤식 공부 필수 = 대학별 전형요강이 다양화.특성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맞춤식 공부를 하는 것도 좋다. 심층면접이나 논술 등이 주관식으로 나올 수 있는 만큼 인문계는 영어를 깊이있게 공부하고 자연계는 주관식 위주로 수학과 과학 등을 공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런 만큼 이번 대입제도의 적용을 받게 될 중학교 3학년생들은 일반고를 갈 것인지, 외국어고를 갈 것인지를 잘 판단하면서 영어, 수학, 과학 등에 선택적으로 치중해야 한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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