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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해운, SK건설 지분 전량 매각 추진
입력2005-11-03 21:27:52
수정
2005.11.03 21:27:52
SK해운, SK건설 지분 전량 매각 추진
민병권 기자 newsroom@sed.co.kr
SK해운이 계열사인 SK건설의 지분 30.94% 전량 매각을 추진한다.
3일 SK그룹 등에 따르면 SK해운은 선박 등에 대한 대규모 투자여력을 갖추기 위해 무수익자산을 처분한다는 차원에서 SK건설 지분을 모두 처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룹 주변의 한 관계자는 "SK해운은 SK사태 발생 이후 선박 확보를 위한 신규 투자를 진행하지 못해 신성장 동력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내년부터 해운업계의 호조세가 주춤해질 것으로 판단돼 사전에 투자여력을 갖춘다는 차원에서 SK건설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SK해운은 최근 임야 등 비업무용 부동산을 매각했으며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계열사였던 스타빔인베스트먼트에 대한 지분을 매각하는 등 유동성 확보에 주력했다.
한편 SK해운의 지분이 매각될 경우 SK건설의 주주로 남게 되는 SK그룹 계열사는 ▦SK케미칼(지분율 39.40%) ▦워커힐(2.38%) ▦SK네트웍스(0.02%)로 추려지게 된다. 이중 최대주주인 SK케미칼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인 최창원 SK케미칼 부사장이 10.32%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주사로의 체제변화를 추진중이다.
입력시간 : 2005/11/03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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