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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 수탁고 다시 증가세 시동

4거래일만에 1兆 늘어


주춤했던 주식형 펀드 수탁액이 다시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300포인트를 넘어선 데 이어 내년 지수가 1,500포인트를 무난히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자금이 다시 몰리고 있는 것이다. 6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주식형 펀드의 수탁액이 1조원씩 늘어나는 속도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 지난 2일 현재 주식형 펀드의 수탁액은 22조6,290억원. 주식형 펀드가 22조원을 돌파한 지 4거래일 만에 23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이 같은 속도라면 하루 이틀 뒤에는 주식형 펀드의 수탁액이 24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5~6일밖에 걸리지 않는 셈이다. 주춤했던 주식형 펀드의 수탁액 증가 속도는 11월 하순에 접어들면서 빨라지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1월 초 1,200포인트를 넘어선 뒤 안착 가능성이 커진 중순 이후 다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실제로 10월25일 20조원을 돌파했던 주식형 펀드는 21조원을 넘어서는 데까지 무려 18거래일의 시간이 소요됐다. 11월17일까지 지루한 공방을 벌이던 주식형 펀드는 18일에서야 21조원대에 진입했다. 당시 코스피지수는 1,140포인트까지 조정을 거친 뒤 상승하기 시작, 1,300포인트에 육박하고 있었다. 코스피지수가 1,200포인트 안착에 이어 1,300포인트도 노크하면서 주식형 펀드의 증가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22조원을 넘어서기까지는 7일의 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하루 유입되는 평균 금액도 다시 1,000억원 이상을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와 주식형 펀드의 수탁액은 상호보완 관계에 있다”며 “최근에는 코스피지수 상승이 주식형 펀드 수탁액을 늘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8월, 10월의 경우 외국인 매도에 따른 지수 하락 압박을 주식형 펀드 자금이 받아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기도 했다. 김학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연말 랠리에 이어 내년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도 밝으면서 주식형 펀드에 대한 투자가 다시 늘고 있다”며 “다만 10월처럼 큰손들의 단기투자 자금이 늘어날 경우 시장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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