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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흥산도"서울證 지분25% 확보계획"

유진 이어… 금감원 '지배주주 변경' 승인 얻어야


한주흥산도“서울證지분25% 확보계획” 서울증권이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한주흥산과 유진기업의 지분매입 계획이 알려지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8일 서울증권 주가는 전날보다 2.78% 오른 1,480원에 장을 마쳐 3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시장에서는 지난달 8일 한주흥산이 금융감독당국에 제출한 지배주주 변경승인 신청서에서 향후 서울증권 지분 25% 인수의사를 밝힌 것이 확인되면서 소강상태를 보여온 인수합병(M&A) 재료가 다시 주목을 받았다. 금융감독원 증권감독국의 한 관계자는 “한주흥산의 지배주주 변경승인 신청서는 유진기업이 이미 제출한 내용과 똑같다”며 “지난 7월 말 유진기업도 지배주주 변경 신청서에서 25% 지분확보 계획을 밝혔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양측 모두 인수 후 전문경영인에게 회사를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한주흥산 측은 변경신청과 관련, “서울증권을 인수할 경우 기업자문 전문회사 체제로 바꾸고 이를 위한 전문경영진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양측의 향후 경영계획이 비슷해 각각 지분 11.52%, 5%를 확보한 유진기업과 한주흥산의 경영권 분쟁 결과는 금융감독당국의 지배주주 변경심사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양측은 금융감독당국 지배주주 승인을 얻은 후에야 경영권 안정을 위한 추가 지분확보에 나설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금감원 관계자는 “양측 모두에 추가적인 심사자료를 요구했다”며 “현재 지배주주 자격 요건에 대한 심사를 진행 중이며 심사결과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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