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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메니지먼트] 김극년 대구은행장
입력2002-10-06 00:00:00
수정
2002.10.06 00:00:00
7일 창립 35주년을 맞는 대구은행의 김극년 행장은 "덩치만 키운 거대 은행보다는 작지만 강한 은행이 훨씬 더 발전가능성이 높다"면서 "지역밀착 경영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 행장은 "외국의 대표적인 지역은행인 미국 M&I은행나 일본 시즈오카은행은 지역내에서 6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며 "현재 39.5%에 이르는 대구은행의 대구지역 수신시장 점유율을 50% 이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대구은행에 입행한지 34년이 되는 김 행장은 창립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구은행과 애환을 함께 한 산 증인.
김 행장은 "한 마을의 동장(洞長)이 마을 전체의 사정을 가장 잘 알 듯 대구은행의 영업점장들도 해당 지역에 관한 풍부한 정보를 바탕으로 지역 저변을 파고드는 풀뿌리식 지역밀착 전략을 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창립당시 자본금 1억5,000만원, 임직원 43명으로 출발했던 대구은행은 그 동안 25번의 유무상증자를 통해 현재 납입자본금 6,606억원에 임직원 2,800여명, 182개의 일반지점과 10개 기업금융센터 등 192개 점포망을 갖춘 대형 지역은행으로 성장했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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