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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총 닷새만에 2조3천억원 늘어
입력2005-01-06 06:23:40
수정
2005.01.06 06:23:40
등록취소 KTF.옥션 시총의 42% 만회
코스닥 시장이 연말.연초 숨가쁜 랠리를 펼치면서 전체 시가총액 규모가 급격히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코스닥 증권시장에 따르면 5일 종가 기준 전체 등록기업의 시가총액 규모는32조8천2억원으로 랠리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달 28일 30조4천360억원에 비해 2조3천642억원 늘었다.
코스닥 종합지수가 370.77에서 399.68로 28.91P 급등한 단 닷새만에 전체 시가총액 규모가 무려 7.77%나 불어난 것.
이 기간 신규 등록한 미래컴퍼니(1천241억원), 아이크래프트(258억원)를 제외해도 2조2천143억원으로 작년 코스닥 시장을 떠날 당시 시가총액 1위였던 KTF와 옥션2개 종목의 시총 합산액 5조2천231억원의 42%를 5일간의 랠리로 만회한 셈이다.
이 기간 시가총액 증가 순위 상위는 대부분 대형주들이 차지했다.
NHN은 1조2천183억원에서 1조3천175억원으로 시가총액이 992억원이나 늘었고 주성엔지니어도 431억원, 레인콤은 395억원, LG마이크론 375억원, 다음도 364억원이나시총 규모가 증가했다.
최근 급등장을 주도했던 각종 테마주들도 시총 규모가 크게 늘었다..
특히 줄기세포주인 산성피앤씨는 1천160억원→1천611억원으로 431억원이 증가했고 마크로젠도 1천114억원→1천445억원으로 330억원이 늘었다.
또 위성DMB 테마주인 기산텔레콤이 151억원(445억원→596억원), 서화정보통신이101억원(166억원→267억원), C&S마이크로는 76억원(172억원→248억원)이나 시총 규모가 늘었다.
무선인터넷 테마주인 지어소프트는 121억원(234억원→356억원), 필링크가 121억원(236억원→357억원), 야호는 100억원(205억원→305억원)이 늘었다.
이밖에 창투주 가운데서는 한국기술투자가 830억원에서 1천87억원으로 257억원늘었고, 동원창투도 309억원에서 418억원으로 109억원 증가했다.
코스닥 증권시장 관계자는 "단기간 랠리로 시가총액 규모가 최근 보기 드물게급등했다"며 "지난해 하락세로 시총규모가 장부가에도 못미쳤던 많은 기업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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