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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승남 신임 검찰총장
입력2001-05-28 00:00:00
수정
2001.05.28 00:00:00
"조직대수술 국민신뢰 찾을것"신승남 신임 검찰총장은 28일 "검찰의 최대 과제는 국민의 신뢰성과 조직의 효율성을 찾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팀제 방식을 도입하는 등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총장은 이날 오전 대검찰청 8층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팀제도입, 행정인력의 수사인력 전환 등과 함께 불필요한 보고서 등을 없애는 등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 총장은 검찰의 중립성에 대해 " 일부 정치적 사건에 대해서는 99%가 잘 처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오해가 있었다"며 "앞으로는 적극적인 해명을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 받는 검찰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 총장은 특히 최근 정치권 등에서 불거져 나오고 있는 '7월 사정설'과 관련, "그런 일은 없다"고 일축했다.
다음은 신 총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소감은.
▲개인적으로는 기쁘지만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존경 받는 검찰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에 책임감이 무겁다.
-검찰 조직 개편은 어떻게 할 생각인가.
▲아직 구체적인 것은 말할 수 없지만 지난 검찰국장시절부터 현 최경원 법무부 장관과 함께 많은 고민을 했고 공감하는 부분이 많았다. 신뢰와 효율성을 최대 목표로 팀제를 도입하거나 행정지원 인력을 수사인력으로 전환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을 모색중이다.
-검찰이 국민들로부터 신뢰 받지 못하는 이유는.
▲사건들을 국민들에게 이해ㆍ설명해 주는 것이 부족한 것 같다. 특히 일부 정치적 사건들의 경우 잘 처리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해가 있었다. 앞으로는 적극 해명해 나갈 계획이다.
검찰 내 사기진작 방안이 있다면.
▲검찰의 사기 진작과 국민의 신뢰는 한 문제라고 본다. 특히 검사들을 통제ㆍ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민주적인 리더십'을 통해 지원해 나갈 생각이다. 또 수사문제에 대해 정치권이나 이익단체 등이 검찰을 항의 방문하고 성명을 내는 등의 행위에 대해서는 검사들이 양심과 능력에 따라 수사할 수 있도록 적극 보호할 것이다.
-이번에 단행된 검찰인사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일부에서 여러 말이 있지만 단순히 지역안배보다는 능력과 업무실적에 따랐고 검사로서의 자질을 최우선으로 본 것이라 생각한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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