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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력케이블공장 준공
입력1997-06-24 00:00:00
수정
1997.06.24 00:00:00
◎LG전선 알루미늄 연선 등 연6,000톤 생산【하이퐁(베트남)=박형준 특파원】 LG전선(대표 권문구)은 23일 베트남 현지 전력케이블 생산공장인 「LGVINA 케이블」을 준공하고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LG전선은 이날 베트남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에서 조원일 주베트남대사, 구자학 한·베트남우호협력회장, 권문구사장과 레 잔 쑤엉 하이퐁시 당서기, 짠 후이 낭 인민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LG는 이 공장의 준공으로 지난 95년 하노이에 세운 광케이블 공장과 함께 베트남의 기간통신망과 전력망등 사회간접시설 구축사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됐다. 모두 2천3백만달러를 투자한 이 공장은 LG에서 50%를 설비와 자본으로 제공하고, LG상사가 5%, 합작업체인 휴맥사가 공장부지와 건물등으로 45%를 각각 투자했다.
대지 1만7천평, 건평 4천평의 이 공장에서는 1차로 2백20볼트부터 35킬로볼트까지의 중·저압용 전력케이블과 송전용 알루미늄연선(ACRS)등을 연간 6천톤 생산하게 된다. LG는 이 공장을 통해 내년에 1천5백만달러, 오는 2000년에는 3천5백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트남은 1인당 전력소비량이 지난 96년 현재 1백50킬로와트의 낮은 수준으로 앞으로 발전설비확대에 따른 송·배전용 전력케이블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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