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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걸씨 18일께 영장 청구

16일 소환김대중 대통령의 3남 홍걸씨가 16일 오후2시 검찰에 출두,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홍걸씨의 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검찰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검찰은 15일 홍걸씨 측에 당초 예정 대로 이날 오후 중 검찰에 출석해 줄 것을 계속 종용하고 있다. 그러나 홍걸씨 측이 변호사와 협의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16일 오후2시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15일 소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규선씨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우선 홍걸씨를 상대로 D사와 S건설 등에서 10억여원의 대가성 있는 금품을 받은 혐의를 추궁한 뒤 혐의가 인정될 경우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18일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최씨는 지난달 19일 영장실질심사 때 "D사로부터 받은 10억원 중 7억5,000만원을 홍걸씨에게 줬다"고 진술한 바 있다. 또 "홍걸씨에게 3억원을 줬다"는 최씨 주장도 검찰 수사에서 사실로 확인됐다. 이러한 혐의 외에 홍걸씨가 받고 있는 의혹은 타이거풀스가 지난해 1월 체육복표 사업자로 선정되는 것을 도와주고 그 대가로 타이거풀스 주식 등을 받았는지 여부다. 검찰은 이미 홍걸씨가 동서 황인돈씨 회사 직원 명의로 타이거풀스 주식 1만3,000주를 차명 관리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는 홍걸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에 개입한 대가로 받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또 홍걸씨가 지난 2000년 7월 유상부 포스코 회장과 만난 사실에도 주목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4월 최씨를 통해 타이거풀스 주식 20만주를 매입했는데, 홍걸씨가 이러한 주식 매입에 개입했는지 여부도 주요 수사 대상이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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