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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보공단, 출신별 임금차별로 파업위기

국민의료보험관리공단이 출범 1개월도 안돼 지역의보출신과 공무원.교원 의보공단출신 직원간의 급여차별 때문에 파업위기를 맞고 있다. 18일 전국의료보험노동조합에 따르면 지난 1일 출범한 국민의보공단의 급여체계는 공.교공단 출신 4.5.6급 직원의 급여가 지역의보 출신보다 평균 4∼5%, 3급 이상직원의 경우는 최소 10%이상 높게 책정돼 있다. 한 직장내에서 같은 일을 하면서도 지역의보출신 직원 9천여명이 공.교공단 직원보다 낮은 임금을 받고 있는 셈이다. 이에따라 지역의보출신 직원들은 통합이후 형평성있는 급여체계를 마련해줄 것을 국민의보공단측에 요청해왔다. 전국의보노조는 "이같은 문제점을 예상, 지난 1월부터 공.교공단측과 통합이후 새로운 보수규정을 확정하기위한 협상을 벌여왔으나 공단측의 무성의로 연기돼 왔으며 통합이후에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하고 "공단측의 성의있는 답변이 없을 경우 19일부터 파업에 돌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국민의보공단내 지역의보출신 직원들은 차별인사를 이유로 업무를 거부했으며 이중 70여명은 이사장 면담을 요구하며 이사장실 복도와 회의실을 점거하기도 했다. 국민의보공단 관계자는 "공.교공단 직원과 지역의보직원간의 임금차이는 통합이전 임금차이에서 비롯됐다"며 "관리비용을 절감하기위해 국민의보공단이 출범했는데 지역의보 직원의 임금을 높일 수도 없고 아무런 이유없이 공.교공단 직원의 임금을 삭감할 수 없어 난처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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