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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증권시장이 5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코스피지수는 2일 전거래일 보다 36.60포인트(1.67%) 상승한 2,228.96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이끌었고 장중 한때 빈 라덴 사망 소식까지 전해지며 주가가 탄력을 받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28억원, 957억원 어치씩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4,926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매매는 4,10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업종이 4.25%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운수창고, 의료정밀, 전기ㆍ전자, 전기가스업, 건설업, 증권, 유통업 등도 2% 이상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은행업종은 유일하게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실적 바닥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4.37%나 올랐다. 이밖에 현대차, LG, 하이닉스, 현대모비스, LG화학, 포스코, 삼성생명, 현대중공업, 기아차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빈 라덴 사망 소식으로 유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S-Oil은 4.08% 하락했다. KB금융과 신한지주도 약세로 마감했다. 상한가 20종목을 비롯해 575곳이 올랐고, 하한가 3종목을 포함한 242곳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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