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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ELS 신규 발행 47조로 2배 가까이 늘어

■ 서경·FN 2분기 ELS·DLS 성적표

1% 금리에 수익·안정 노려

지난 상반기에도 주가연계증권(ELS)은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일 현재 ELS 총 발행잔액(공·사모 포함)은 62조9,018억원, 종목 수는 1만9,806개에 달한다. 올해 1월말 기록했던 58조8,853억원보다 3조165억원 증가한 것이며 39조원대에 그쳤던 2014년 말과 비교하면 40% 가까이 늘었다. 이 가운데 올해 신규 발행된 ELS 규모는 47조8,36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신규 발행규모 27조6,176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월별로는 기준금리가 사상 최초로 1%대를 떨어진 지난 3월 10조2,978억원이 신규 발행되며 최고점을 기록했고, 4, 5월 다시 7조원대로 줄어들었으나 6월에는 8조3,931억원으로 다시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증권사별로는 발행잔액 기준으로는 NH투자증권(13조6,744억원), 대우증권(11조5,535억원), 신한금융투자(9조8,630억원) 순으로 많았다.



이처럼 ELS에 자금이 몰리는 데는 기준금리 1대의 초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정기예금보다는 높으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정기예금 및 적금 가입자들이 기준금리 인하 이후 낮아진 금리를 견디지 못하면서 ELS로 넘어왔다는 것이다. 최근 공모 중인 ELS들은 대부분 지수형 ELS로 최소 연 2.80%에서부터 최대 연 7.1%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처럼 ELS 등 일부 금융투자상품에 자금이 쏠리는 경향이 깊어지자 이에 대한 우려도 커지는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30일 국회에 제출한 금융안정보고서에서 "파생결합증권은 원금비보장형의 경우 투자손실이 언제나 발생할 수 있다"며 "대다수 해외지수형 ELS는 하나의 지수만 손실구간으로 떨어지면 원금 손실을 입을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종룡 금융위원장도 지난 3일 '금융투자상품 현황 및 리스크 요인'을 주제로 열린 조찬 모임에서 "다양한 금융투자상품 개발을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되 금융시장의 리스크 수준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며 "금융사의 건전성 확보와 투자자 보호에도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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