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소폭 상승해 배럴당 50달러, 브렌트유 가격은 1달러 넘게 하락해 58달러선에 거래됐다.
한국석유공사는 9일(이하 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이 지난 거래일보다 0.68달러 내려 배럴당 56.58달러에 거래됐다고 10일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올해 1월 14일 배럴당 42달러선까지 내렸다가 2월 18일에는 59.32달러까지 올랐고, 이후 60달러선 밑에서 등락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3일부터 나흘 연속 배럴당 57달러선에 머물다 이날 56달러선으로 내려왔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도 일제히 하락했다.
보통 휘발유는 지난 거래일보다 0.80달러 내려 배럴당 72.11달러에 거래됐다.
경유는 0.85달러 내려 73.05달러, 등유는 1.39달러 내려 74.2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 선물은 지난 거래일보다 0.39달러 올라 배럴당 50.00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1.20달러 하락해 배럴당 58.53달러를 기록했다.
WTI 가격은 미국의 원유재고량 증가 규모가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소폭 상승했고, 브렌트유 가격은 미국 경제 호조 전망 등에 힘입은 달러화 강세 기조에 따라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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