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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결산 상장·등록법인 3분기 실적분석] "코스닥"

비용줄인 금융사 성적표 빛났다

코스닥 기업 가운데 금융회사들은 구조조정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좋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금융회사들은 경기침체로 매출이 소폭 감소하는 등 두드러진 실적을 내지 못했다. 코스닥증권시장이 12월 결산 등록법인 701개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금융 12개사는 3ㆍ4분기에 모두 42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분기 대비 25%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ㆍ경상이익ㆍ순이익은 모두 흑자로 돌아섰다. 이는 금융회사들이 구조조정을 통해 비용을 대폭 줄이는 등 매출은 줄이더라도 이익을 내는데 치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비금융 689개사는 3분기에 모두 12조9,008억원을 기록, 2분기에 비해 1.2%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7,144억원으로 0.5% 증가해 전분기에 비해 큰 변화가 없었다. 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456억원(5.2% 증가), 4,586억원(0.4% 증가)을 냈다. 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등 정보기술(IT)서비스업종과 반도체 업종의 실적 호전이 두드러졌다.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은 진두네트워크로 3분기에 152억원을 기록, 전분기의 1억8,000만원에 비해 7,967%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도원텔레콤 465% ▦한단정보통신 283% ▦씨앤아이 253% ▦동보중공업 232% ▦큐로컴 204% 등 5개 기업이 200%가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태광이엔시가 전분기 1,300만원에서 3분기에 13억원으로 늘려 1만20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오브제 2,097% ▦신라수산 1,661% ▦아이디씨텍 1,411% ▦필링크 1,243% 등 4개 기업의 증가율이 1,000%를 넘겼다. 순이익면에서는 전신전자가 2백만원에서 4억1,800만원으로 증가해 2만2,887%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신화정보 2,646% ▦호신섬유 1,672% ▦파인디지털 1,299%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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