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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 자사주 매입 결정에 4.5% 올라

의류업체 신원이 자사주 매입 재료를 바탕으로 급등세를 보였다. 신원은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4.58% 오른 1,2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90만 건을 넘어서며 지난 1월 21일(115만4,566건)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신원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자사주 250만주를 30억원에 취득한다고 공시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원 관계자는 서울경제와 전화 통화에서 “남북관계 등 실적 이외의 요인으로 주자가 상당히 저평가된 상황”이라며 “올해는 원ㆍ달러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는데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공장이 가동에 들어간 상황이어서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신원은 지난 3월에도 자사주 200만주를 취득하며 주가가 한때 크게 올랐던 적이 있다. 유주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취득 이슈로 크게 올랐는데 이를 재료로 상승하는데는 한계가 있다”며 “하반기 내수 소비의 회복 여부가 장기적인 주가 상승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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