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보고서에서 “이마트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면서 비용 부담이 커졌다”며 “12개월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3만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박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무 실시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사회 공헌 투자는 기업 이미지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다만 단기적으로 실적은 좋지 않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진 연구원은 “이마트의 2분기 영업이익은 1,561억원으로 증권사들의 전망치(1,919억원)를 크게 밑돌 것”이라며 “강제 휴무와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으로 올해 이마트 연간 영업이익도 작년보다 12% 감소한 6,826억원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진 연구원은 “강제 휴무 강화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이 소비 부진 지속과 겹치며 예상보다 영업레버리지에 크게 부담이 되고 있다”며 “올해 4분기까지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증가세 전환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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