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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외국인 러브콜은 휴대폰사업부문 때문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 움직임이 과거 인텔이나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흐름에 연동됐던 것과 달리 모토롤라 주가를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외국인이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부문보다 휴대폰 사업부문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23일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해까지만 해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나 인텔사의 주가흐름에 연동됐지만 그러나 올 들어서는 이 들간 괴리도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동양종금증권 역시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과 외국인 러브콜은 휴대폰 사업의 업황 호전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후식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카메라 폰과 컬러폰의 휴대폰 교체 수요와 브릭스국가(브라질ㆍ러시아ㆍ중국ㆍ인도)의 수요 확대로 모토롤라사와 삼성전자의 휴대폰 부문의 업황은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은 조정을 받고 있는 반도체보다 휴대폰의 업황 개선을 겨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16만주 규모의 외국인 매도세로 2,000원(0.36%)떨어진 54만7,000원으로 마감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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