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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주력업종 침체…무역수지 적자로 반전
입력2003-03-02 00:00:00
수정
2003.03.02 00:00:00
철강과 신발 등 주력업종의 침체로 지난해 부산지역의 무역수지가 흑자에서 적자로 반전됐다.
2일 한국무역협회 부산지부가 발표한 `2002년 부산지역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지역 수출액은 48억3,600만달러, 수입은 53억1,700만달러로 4억8,000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냈다.
품목별로는 고무제품이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승용차용 타이어 수출 호조로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4억2,20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 전년에 비해 221.9% 증가했다. 수송 기계도 홍콩 베트남 등에 대한 화물자동차 수출 호조에 따라 8억9,000만달러를 수출, 전년 대비 16.8% 늘어났다.
그러나 철강제품과 신발 등 신변잡화 수출액은 3억8,200만달러, 3억6,600만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27.3%, 11.4% 감소했다. 신발의 경우 반제품은 중국 베트남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고, 완제품의 경우 일본ㆍ미국시장에서 고전했다.
10대 주요시장에 대한 수출실적은 일본(-7.6%) 미국(-10.0%) 프랑스(-55.2%) 인도네시아(-12.5%) 홍콩(-6.4%) 태국(-7.2%) 등 6개국은 줄었고, 중국(1.2%) 독일(222.3%) 베트남(44.4%) 캐나다(11.7%) 등 4개국은 늘어났다.
<부산=김진영기자 kj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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