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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훈련’ 드라마로 만든다
입력2003-12-09 00:00:00
수정
2003.12.09 00:00:00
김희원 기자
특전사 대원들의 혹독한 훈련 과정과 우정, 사랑을 그린 드라마가 방송된다.
MBC는 국방홍보원과 공동으로 드라마 `아르곤(Argon)`을 제작, 오는 24~25일 오후 9시55분 경 방송할 예정이다.
군 복무중인 가수 홍경민, 탤런트 이재황 등이 출연할 이 드라마는 신세대 초급장교가 특전사에 부임, 겪게 되는 일련의 사건을 통해 아직까지는 생소한 특전 대원들의 일상과 이들의 군인정신을 그리게 된다. 가수 홍경민이 첫 주연을 맡아 본격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탤런트 장동직, 이유리, 그룹 `샤크라`의 려원 등도 동참한다. 탤런트 이유리는 여중사로 나온다.
검은 베레모로 대표되는 특전사는 유사시 전장의 최전선에 투입, 국민 생명을 책임지게 될 군 전투력의 핵심근간. 드라마 제목인 `아르곤`은 백열전구의 빛을 내는 데 쓰이는 무색, 무미, 무취의 기체 원소로 `일반에 알려지지 않고 빛을 낸다`는 취지에서 특전사내 특수임무부대 이름으로 쓰이고 있다.
한미 합동 작전인 을지 포커스 훈련. 최정예 특전사부대인 아르곤대대가 어둠을 틈타 미군캠프 헨리로 낙하한다. 캠프 헨리의 핵심시설을 폭파하고 포로를 구출하고자 적진을 살피던 중사 강희(이유리 분)는 미군이 기존에 보지 못했던 새로운 장비를 군복에 부착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파견장교 준영(홍경민 분)에게서 이를 탈취해 임무를 완수한다. 훈련 종료 뒤 준영은 미군 측 패전의 책임을 지게 되고 미군부대 파견 대신 특전사 전출 명령을 받는다. 강인한 훈련으로 무장한 1중대원들에게 신임 중대장 준영의 모습은 말 그대로 `지휘관 부재`를 느끼게 할 수준.
그런데 준영이 전출을 오자마자 사령부에서는 두 달 뒤 특전 중대 중 최고의 팀을 선발, 휘장을 수여하겠다고 공고한다. 특전팀 대항 전술평가훈련이 시작되고 준영의 열세한 기술과 체력은 점점 더 팀의 걸림돌이 되어 간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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