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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미국발 호재 타고 급반등(오전10시)
입력2005-04-20 10:14:31
수정
2005.04.20 10:14:31
코스닥시장이 미국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의 분기 영업실적 호조 소식에 이틀째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29포인트(0.98%) 높은 442.02로 개장한 뒤 강한상승세를 유지, 오전 10시 현재 9.20포인트(2.10%) 오른 446.93을 기록했다.
미 증시에서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에 이어 인텔과 야후도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거나 웃도는 지난 1.4분기 실적을 내놓자 국제유가의 반등에도 불구하고 미 증시의 하락세가 진정됐고 이는 코스닥시장에서도 고스란히 강한 호재로 작용했다.
지수가 이틀만에 지난 18일 나타났던 하락폭과 거의 비슷한 비율로 상승해 추가급락 우려를 던 만큼 앞으로 발표될 거시경제 지표나 개별기업의 실적 여하에 따라지난 2개월여동안의 조정에서 벗어나게 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마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개인이 11억원, 외국인이 22억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2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 등 648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를 포함해 모두 146개였다.
운송업종을 제외한 전 종목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통신장비, 소프트웨어, 인터넷업종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 NHN과 다음이 `야후 효과'로 상승했고 기륭전자가 급등했지만 유일전자는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하락했고 서울반도체와 국순당도 약세권에 머물렀다.
방송위원회가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의 지상파 재전송을 사실상 허용했다는 소식에 DMB 관련주들이 다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고 올들어 최악의 황사가 발생했다는 기상청의 발표는 황사관련주들의 주가를 급등시키는 요인이 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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