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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 통합KT 독주 막아라" 요금할인 맞불
입력2009-05-31 17:36:22
수정
2009.05.31 17:36:22
휴대폰-집전화 통화 이달 중 최고 50% 내릴듯
SK텔레콤이 통합KT의 독주를 막기 위해 '요금할인'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기존 이동통신 가입자 이탈을 방지하고 다른 한편으로 KT의 아성인 집전화 시장에 대한 집중 공략에 나선다.
SK텔레콤은 통합KT 출범과 최근 이통시장의 경쟁 격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할인 혜택이 대폭 확대된 유무선 결합상품과 이통 요금제를 이달 중 대거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요금제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동전화와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전화 또는 시내전화를 묶어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유무선 결합상품이다. 이 상품은 SK텔레콤의 이동전화를 쓰는 가입자 또는 가족이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전화 또는 시내전화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이동전화끼리는 최대 50% ▦집전화와 이동전화간 통화시 50%의 통화료를 할인해 주는 것으로 구성돼 있다. 이로써 SK텔레콤측은 결합상품 라인업을 ▦이동전화+초고속인터넷 ▦이동전화+집전화(이상 DPS) ▦이동전화+집전화+초고속인터넷(TPS) ▦이동전화+초고속인터넷+집전화+IPTV 등으로 다양화, 통합KT와 유ㆍ무선 및 결합상품 시장을 놓고 정면 대결을 펼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SK텔레콤은 또 단말기값과 요금을 동시에 할인받고 음성 및 문자를 다량으로 이용하는 고객을 위해 '더블할인' 요금제 6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또 단말기를 현금 구매하고 할부를 선택하지 않아도 문자ㆍ음성 다량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해 혜택을 받는 대상을 크게 확대했다. 이외에도 음성과 문자를 모두 10원에 보낼 수 있는 TTL 요금제 3종도 새로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다량이용고객 등 우량고객의 이탈을 최대한 방지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순건 SK텔레콤 마케팅기획본부장은 "T더불할인제 혜택 확대와 TTL 요금제, 결합상품 출시는 경쟁사의 합병 등 통신시장의 판도 변호와 이동통신시장의 마케팅 경쟁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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