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행시28회로 공직에 입문해 삼척세무서 직세과장으로 국세청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서울국세청장, 국세청 조사국장, 법인납세국장 등 주요 직위를 거쳐 기획력과 전문성이 탁월하며 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화려한 이력이 많지만 그의 가장 큰 주특기는 조사부문. 20여년간 국세청에서 근무하며 조사와 기획 등의 분야를 두루 거쳤지만 조사 없는 거의 떠나 본 적이 없다. 실제로 서울국세청 조사1국3과장·국제조사2과장·조사3국3과장·조사2국2과장 등 다양한 조사분야 요직을 두루 섭렵했고 고양세무서장으로 일선 기관장 업무도 경험한 이후 서울국세청 조사4국2과장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이런 경력을 인정받아 서울지방국세청장으로 기용돼 지하경제 양성화 등 새 정부의 경제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세정에 전력을 기울였다.
넉넉한 풍채에 리더십이 뛰어난 ‘보스형’이다. 일찌감치 국세청을 이끌어 갈 리더그룹 중 한 명으로 꼽혀 왔다. 국세청이 발간해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했던 ‘세금에 대한 오해 그리고 진실’ 책자 제작 및 발간 실무도 주도했다. 더욱이 임 내정자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대구고 6년 후배로 차기 국세청장 1순위로 거론되어 왔다.
부인 김미영(52)씨와 1남을 두고 있다.
△1962년 경북 의성 △대구고 △서울대 정치학과 △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세2과장, 국세청 혁신기획관 △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중부지방국세청 조사1국장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지방국세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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