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클릭핫이슈] 세계경기 하락세로 추가상승은 힘들듯

<홍성국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 불과 한달 만에 주가가 100 포인트나 올랐다. 이렇게 주가가 급반등한 원인은 정부의 적극적인 내수 부양책과 낮은 금리 수준, 그리고 기업 이익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된 것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판단된다. 그리고 반등 원인이 한국의 특수한 상황의 개선이기 때문에 주가도 한국만의 현상이다. 사실 한국의 주가 저평가에 대해 대부분의 투자가들은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세계경기가 하향으로 선회하고 있는 시점에서 단지 내수회복의 가능성과 저금리만으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예측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따라서 이번 주부터는 추가 상승 여부를 놓고 논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즉, 경기의 방향성과 무관하게 주가가 상승할 수 없다는 비관론과 내수회복 가능성이 유발시킨 금리장세적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논쟁이 의미있는 저항선인 820 포인트대에서 벌어질 전망이다. 지난 4월 이전 주가 상승이 제동이 걸리고 에너지 분출에 실패했던 것은 소위 트리플 악재라하는 유가 상승, 중국 경기 조절, 미국의 금리인상이 결정적인 요인이 되었지만, 국내적으로는 내수 침체가 예상보다 훨씬 컸지면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던 것도 중요한 하락 배경이었다. 따라서 정부의 강력한 내수 부양책과 성장 중심으로의 경제정책 전환은 일단 주가 저점을 높일 것만은 확실하다. 따라서 당분간 주가는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시장 내부적 모습과 함께 견조한 흐름이 예상된다. 그러나 선진국 경기가 하강과 내수 회복 가능성 중 증시에 대한 영향은 당연히 수출 중심 국가인 한국의 특성상 선진국 경기 하강의 영향력이 크다. 따라서 이번 반등이 상승 추세로의 복귀로 해석하기에는 다소 이른 감이 있다. 다만 내수 회복 가능성과 자금시장의 리스크 선호 분위기 때문에 당분간 주가는 강한 하방경직성을 보이겠지만 반등의 한계 또한 노출될 전망이다. 내수 악화가 초래했던 비정상적인 주식들의 주가 제자리 찾기가 이번주의 관전 포인트며, 추가 상승시에는 여유를 가지고 이익실현에 나서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