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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정보통신 최대주주 5개월만에 또 변경

동서정보통신(055000)이 5개월 만에 최대주주가 또 바뀌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업계에서는 결국 삼양옵틱스 최대주주가 회사를 팔기 위해 동서정보통신을 인수했다가 목적을 달성하자 다시 팔고 떠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11일 동서정보기술은 이희봉 대표 겸 최대주주가 보유주식 180만주(24.3%)를 주당 3,497원, 총 63억원에 박진석 전 필라 대표에게 장외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이희봉 대표는 지난 6월4일 김정남 외 1인으로부터 238만주(44.21%)의 지분을 주당 2,456원, 총 66억원에 인수했다가 이번에 팔면서 6개월 만에 18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챙기게 됐다. 또 이 대표가 동서정보통신의 최대주주가 된 직후 삼양옵틱스를 65억원에 인수해, 삼양옵틱스 최대주주는 회사를 팔고 떠날 수 있었다. 한 M&A업계 관계자는 “동서정보는 보유한 현금이 많아 올 초 수 십 곳에서 인수를 추진했었다”며 “결국 세 번의 M&A를 통해 달라진 것은 동서정보의 회사 현금이 삼양옵틱스 전 최대주주의 손으로 들어갔다는 것 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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