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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업계 이익급증

손해율 줄어 1월만 1,000억원이상 벌어올 들어 손해율 하락이 지속되고 투자수익이 크게 늘면서 손해보험사들의 이익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손보사들은 지난 1월 한달에만 1,000억원이 넘는 이익을 남겼다. 5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국제, 리젠트화재를 제외한 9개 손해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2001.4~2002.1) 규모를 집계한 결과 손보사들은 지난 10개월동안 6,154억원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통상 겨울철은 사고가 잦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하는데 올해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60%대로 떨어진 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고 또 유가증권 평가익과 처분익도 급증해 3월 결산 전망이 밝다"고 전했다. 손보사들은 지난 1월 한달동안에만 1,150억원 안팎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손보사들이 이 같은 추세를 유지할 경우 업계 전체로 오는 3월 결산에서 8,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달성, 지난해 3월에 비해 수지가 1조3,000억원 가량이나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사별로는 삼성화재가 1월까지 2,34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현대와 동부화재가 당기순이익을 1,000억원 이상 달성했으며 LG화재도 투자부문 수익에 힘입어 8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특히 손해율 하락과 사업비 절감에 따라 만년 적자인 보험영업부문의 적자폭이 크게 줄고 있어 손보사의 수익 구조가 안정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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