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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풍’ 관련 이석희 前국세청 차장 19일 국내 송환
입력2003-03-12 00:00:00
수정
2003.03.12 00:00:00
고광본 기자
`세풍`사건에 연루된 뒤 미국 연방법원에서 인도돼 재판중인 이석희 전국세청 차장이 오는 19일 국내 송환될 전망이다.
검찰은 이씨가 인도재판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송환을 희망한다는 의사가 공식 확인되면 19일 귀국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12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인도재판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이씨의 입장을 미 법무부로부터 통보받았다”며 “16일 수사관 3명을 미국으로 파견해서 18일 이씨 신병을 넘겨 받은 뒤 19일 국내로 데려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최근 변호인을 통해 `조속히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조기 송환을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씨 신병을 인도받는 대로 이씨에 대한 체포 또는 구속 절차를 마무리한 뒤 서울지검 특수1부에 배당해서 세풍수사에 본격 재 착수할 방침이다.
<고광본기자 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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