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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일 정상회담

09/15(화) 17:06 金大中대통령은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로만 헤어초크 독일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독 양국이 최상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앞으로 이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했다. 두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뒤 가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16, 17일 열리는 양국간 경제공동위와 민.관산업협력위 중간회의에서 교역 및 투자증대, 산업협력 및 금융지원 문제 등에 관해 실질적인 협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했다. 회담에서 金대통령은 한국의 금융위기 극복과정에서 독일정부가 보내준 적극적인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한국의 경제개혁과 경제난 극복에 대한 독일측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金대통령은 또 최근 북한 정세와 한국정부의 대북 포용정책 등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에 독일정부의 협조와 지지를 당부했다. 이에 대해 헤어초크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개혁추진과 대북 포용정책을 높이 평가하고 독일의 지원과 협력을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회담에서 오는 2000년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金대통령은 이어 저녁 청와대에서 헤어초크대통령을 위한 국빈만찬을 베풀었다. 金대통령은 미리 배포한 만찬사에서 "오랜 세월동안 두 나라 사이에 쌓인 신뢰와 우정은 어떤 어려움도 함께 헤쳐나갈 수 있는 귀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내한한 헤어초크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청와대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 참석했으며 방한 이틀째인 16일 朴浚圭국회의장 등 국회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한.독 지성인 대화에 참석한다. <<'남/자/의/향/기'(19일) 무/료/관/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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