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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제일병원 분석] 선천성 기형 출산 늘고 있다
입력1999-08-10 00:00:00
수정
1999.08.10 00:00:00
선천성 기형아 출산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성균관의대 삼성제일병원 산부인과 김문영 교수(02-2000-7000)는 96~98년까지 병원에서 분만한 2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선천성 기형발생 빈도가 96년 4.2%, 97년 5.9%, 98년 6.1%로 매년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수치는 신생아 70만명중 약3만명(3~4%수준) 정도인 통상적인 기형아 발생률보다 매우 높아 적절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선천성 기형은 유전적 요인 15%, 염색체 기형 5%, 환경적 요인 10%정도만 밝혀져 있을 뿐 65~70%는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 않고 있어 조기발견 및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선천성 기형의 증가는 모체질환과 감염, 태내환경의 변화, 약물복용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교수는 『선천성 기형은 자연유산·사산·신생아사망 빈도를 높일 뿐 아니라 출생 후에도 치료가 어렵고 평생장애를 초래할 수 있어 산전검사를 통한 보다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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