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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기 심리 5개월만에 '긍정적'...BSI 103.7


3월 기업들의 경기심리가 5개월 만에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3월 종합경기 전망치는 103.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준치 100을 웃돌면 긍정적으로 응답한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이하인 경우 부정적 응답이 많다는 의미다.

전망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내수(106.5), 수출(102.7), 채산성(103.8)은 긍정적으로, 투자(99.4), 자금 사정(97.5), 재고(102.5), 고용(98.1)은 부정적으로 전망됐다.



전경련 홍성일 재정금융팀장은 “2월 실적은 89.4로 6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고, 3월 전망은 100을 상회했지만 2010년 이후 3월 전망치와 비교했을 때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진단하며, “이번 조사에는 설 명절을 포함한 2월의 기저효과가 있었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업경기실사지수 2월 실적치는 89.4로 11개월 연속 기준선 100을 밑돌았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88.1), 수출(90.6), 투자(95.6), 자금 사정(93.5), 재고(105.8), 고용(97.3), 채산성(93.3) 등 모든 부문에서 부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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