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은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3.29%(1,900원) 내린 5만5,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인 지난 19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시초가보다 하락한 BGF리테일은 이튿날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날 다시 조정을 받으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시장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나오면서 주가가 하락했다고 보고 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가가 이미 적정수준의 평가를 받았고 경쟁사인 GS리테일보다 가격이 높아야 할 근거가 부족하다"며 "소비경기와 편의점 업황의 부진으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낮고 이번 공모자금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도 기대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BGF리테일의 공모가를 기준으로 지난해와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14.7배, 13.4배 수준으로 비교적 높아 성장성과 수익성을 감안해도 주가 가치 매력이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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