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나라는 스마트 수능시계인 '포크(FOURㅋㆍ사진)'를 주력 제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포크는 매해 제한된 수량만 생산하는 제품으로 수학능력시험에 임박하면 조기 품절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시계나라는 지난 2006년 포크를 내놓은 뒤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포크는 법적으로 디지털관련 손목시계 및 탁상시계를 수험장에 반입할 수 없다는 점에 착안, 수능시간표별 시간을 분석해 수험진도를 정확하게 체크할 수 있도록 개발된 아날로그 시계다.
포크에는 각 수능 과목별 시작시각, 종료시각, 답안지 작성 잔여시간 등 수능 시험 시간표의 모든 것이 포함돼 있다. 시험시간을 비롯해 10문제당 잔여시간을 한칸식 등분한 숫자를 표기해 중간체크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포크는 특히 각 과목별 잔여시간을 흰색도형으로 표시, 시험 진행 정도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각 과목별 잔여시간도 시계 외곽에 10분(언어ㆍ수리ㆍ외국어영역), 7분(제2외국어영역), 4분(탐구영역) 전으로 나눠 색상을 넣었다. 또 시계문자판 외곽에 1초, 1분 단위의 점에 각 과목별로 색상으로 넣어 과목별 시작시각, 종료시각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표시했다. 시험시간은 시침주위에 회색의 도형으로 표시했다.
시계나라는 주로 고등학교, 학원, 일반기업, 종교단체, 입시관련단체 등을 대상으로 포크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소셜커머스를 통한 할인상품 판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카카오톡 선물하기 서비스 등의 마케팅 전략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스마트 수능시계인 포크는 국내산 시계로 매년 수능시험일정과 세부 시간에 제작한다"며 "일정 수량만 생산하기 때문에 조기 소진 가능성이 높아 수능일에 임박해서는 아예 생산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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