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뛰는 물가 따라잡자" 인플레 방어 펀드 好好


최근 글로벌 유동성 확대와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자 인플레이션 방어 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상품인 금펀드는 최근 국제 금값 상승에 힘입어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이 11.02%를 기록해 주식형펀드 평균 수익률(10.08%)을 앞질렀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이 -5.18%였던 점과 비교해 보면 올 들어 인플레이션 부상과 함께 급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대표적인 국내 금펀드인‘ KB스타골드특별자산투자신탁(금-파생형)A’의 연초 수 수익률은 12.02%를 기록했으며 은 펀드인‘삼성KODEX은선물특별자산상장지수[은-파생]’도 역시 연초 후 수익률이 22.27%에 달했다.

국내 물가연동채권 펀드도 연초 이후 2.5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들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에는 다소 못미치지만 최근 3개월(0.95%), 6개월(1.62%), 1년(2.48%) 성적을 감안하면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는 기록이다.

대표적인 국내 물가연동펀드인 ‘이스트스프링물가따라잡기자[채권]클래스C-F’의 연초 후 수익률은 1.78%를 기록해 최근 3개월(0.41%), 6개월(0.47%)을 앞질렀다.

이에 따라 물가연동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이스트스프링물가따라잡기[채혼]클래스C’에서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5억원, 32억원이 빠져나갔지만 연초 이후에는 2억원이 유입됐다.



사정은 해외 물가연동채권펀드도 마찬가지다. 미국 물가연동채권(TIPS)에 투자하는‘현대글로벌인플레이션연계채권펀드1C2’의 경우 연초 후 수익률이 2.67%를 기록해 최근 3개월(1.72%), 6개월(0.80%)를 앞질렀다.

물가연동펀드들의 몸값이 다시 오르고 있는 것은 최근 기름값을 비롯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물가연동펀드가 기초자산으로 삼는 물가연동국채는 물가가 상승하면 원리금이 증가하는 구조로 설계돼 있는데 올 들어 이란 핵 사태로 두바이유 가격이 급등하고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8개월째 동결하면서 인플레가 다시 점화될 조짐을 보이자 물가연동펀드들도 덩달아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금의 경우 역사적으로 볼때 변동성이 작아 오랫동안 인플레이션 헤지 자산으로서 인기를 끌어왔다”며 “금ㆍ은펀드가 인플레이션 고조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국내 물가상승률이 떨어진다 하더라도 절대금리가 굉장히 낮아 당분간 인플레 심리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물가연동펀드 투자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