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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신년인사회 이모저모/김대통령·단체장 시종 경제회복 “문답”

◎1천여명 참석… 노동계·야당의원 모습 안보여6일 하오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대한상의주최 신년인사회는 경제회복이 국정의 최우선과제로 대두된 가운데 김영삼 대통령과 경제단체장, 주요그룹 회장 등의 새해 첫만남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김상의 회장의 건배제의 후 김대통령의 질문과 단체장 등 재계 대표들이 답변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무역수지 전망에 대한 질문에 대해 구평회 무협회장은 『무역업계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부끄럽다』고 말문을 연뒤 『올해 무역수지 적자폭이 1백50억∼1백80억달러에 그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 구회장은 『이 목표의 달성은 노사안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 이어 최종현 전경련회장은 『노사가 합심해 임금인상을 억제하고 기술개발과 생산성향상에 힘써 무역적자가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그룹회장을 비롯 주요업체 사장들도 대거 참석. 하지만 노동계 관련인사는 단 한 사람도 참석하지 않았다. 한 관계자는 『박인상 노총위원장과 각 산별노조위원장들에게도 초정장이 발부됐지만 행사에 앞서 불참을 통보해왔다』고 설명. 또 국민회의 등 야당측 의원들도 거의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한승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 권오기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 안광구 통산부장관, 강봉균 정통부장관, 진념 노동부장관, 추경석 건교부장관, 김수한 국회의장, 오세응 국회부의장, 조순 서울시장, 김상하 상의회장, 정몽구 현대회장, 정세영 현대자동차명예회장, 구본무 LG회장, 윤영석 대우총괄회장, 김선홍 기아회장, 정태수 한보총회장, 이웅렬 코오롱회장, 장치혁 고합회장 등 정·재계, 학계인사 1천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이용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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