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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具 회장, 강력한 구조조정 의지 천명
입력1998-09-18 11:17:29
수정
2002.10.22 05:11:55
09/18(금) 11:17
具本茂 LG회장은 18일 “앞으로 자생력을 갖추지못한 사업은 주력여부에 관계없이 과감히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具 회장은 이틀간의 일정으로 경기도 이천에 있는 그룹 연수원 인화원에서 열린「`98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마지막날 회의에서 이렇게 말했다고 LG그룹이 18일 전했다.
회장단, 사업문화단위(CU)장, 주요법인 대표이사 등 LG의 최고경영진 40여명이참가한 이 회의에서 具 회장은 “앞으로 화학. 전자산업 분야를 주력으로 하는 사업구조의 틀을 만들어 갈 것”이라면서 “구조조정의 기준은 자생력이므로 자생력을갖추지 못한 사업은 주력여부에 관계없이 더 이상 유지시키지 않겠다”고 밝혔다.
具 회장은 앞으로 “재무목표를 철저히 관리하겠다”면서 “대기업도 재무구조가 건실하지 않으면 자금조달이 불가능해지고 있으므로 앞으로는 생존차원에서 자기자본비율 등 재무목표 관리를 철저히 해 평가의 바탕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아무리 불가피한 투자라도 은행금리도 안나오는 투자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는 具 회장을 비롯, LG의 최고경영진 40여명과 `한국, 선진국 경제론', `한국의 재벌주도형 경제성장' 등의 저서를 낸 일본의 한국경제전문가 후카가와 유키코(深川由起子)교수(아오야마대 경제학부), 스위스의 금융그룹인 SBC 워버그증권 서울지점의 리처드 사뮤엘슨 지점장 등 국내외 한국경제전문가 6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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