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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삼성생명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으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하락 마감했다. CJ제일제당은 26일 전일보다 3,500원(1.55%) 내린 22만3,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사흘 만의 하락이다. 삼성생명 지분 매각을 기대하고 들어왔던 외국인들이 나흘째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CJ제일제당이 내림세를 보인 것은 앞으로 삼성생명 상장시 보유하고 있는 삼성생명 지분 중 일부를 매각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5일 장 종료 후 공시에서 "재무구조 개선 및 미래성장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삼성생명 지분 500만주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증시전문가들은 "CJ제일제당이 삼성생명 지분을 매각하면 재무구조가 긍정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하지만 이에 대한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기 때문에 지분 매각이 공식화된 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나온 것"으로 분석했다. 조기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 지분 매각에 대한 재료는 이미 시장에 노출됐다"며 "이번 결정으로 CJ제일제당의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경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생명 주가를 10만원으로 가정하면 CJ제일제당의 부채는 약 3,700억원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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