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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車리스사업 강화
입력2002-07-09 00:00:00
수정
2002.07.09 00:00:00
삼성·LG등 운용리스 시장 신규진출'자동차 리스도 신용카드로 해결하세요.'
신용카드사들이 자동차 리스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자동차 구입시 비용을 대여해주거나 구입비용 카드결제 서비스에 국한됐던 자동차 관련 서비스를 보험, 정비, 세금 등 차량관련 부가 서비스를 전담하는 운용(maintenance) 리스로 확대하고 있다.
운용 리스를 이용하면 운전자는 매월 일정 리스료만 납부하면 자동차와 관련한 일체의 업무를 리스사가 해결해준다.
또 렌터카 이용에 비해 비용이 저렴한데다 리스료를 손비 처리할 수 있어 법인이나 자영업자의 경우 절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일반법인의 경우 차량관련 운용인력이나 시간을 절감 할 수 있으며 전문직 종사자들도 차량관련 업무 간소화로 보다 효율적인 시간관리와 자기관리가 가능하다.
삼성카드는 차량관리 전문화사인 SS오토랜드와 제휴, 자동차 운용 리스 사업을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
삼성은 오토리스 전용사이트(www.samsunglease.co.kr)를 오픈하고 국산 자동차는 물론 수입 자동차까지 국내에서 시판되는 차종 대부분에 대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LG카드도 8월중으로 자동차 운용 리스 사업에 뛰어들 계획이다. LG카드는 우선 대우자동차 제품을 시작으로 제휴업체를 점차 확대해 자동차 리스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카드사들은 앞으로 자동차 리스 시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고 관련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선진국의 경우 매월 일정 금액의 리스비용만 내면 차량과 관련된 모든 부가 서비스를 해결해주는 운용 리스가 일반화해있다.
미국의 경우 차량 판매 대수의 3분의 1 가량이 리스로 이용되고 일본도 법인차량을 중심으로 총 리스등록차량이 225만대에 달한다.
국내에서도 법인은 물론 고소득 전문계층, 중소기업 대표, 자영업자를 중심으로 관련 수요가 늘고 있다.
지난 7월 운용리스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 현대캐피탈은 현재 1,200여개 법인과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종식 삼성카드 리스팀장은 "자동아 운용 리스는 저렴하고 이용이 편리해 법인 및 전문직들의 렌터카 시장수요를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운용 리스가 자동차 리스시장의 주력상품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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