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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는 정수기와 비데ㆍ공기청정기 등 가정용 기기를 렌털, 판매하는 업체다. 품목별 매출 비중은 정수기 54%, 비데 15%, 공기청정기 13%, 연수기 7%선이며 서비스별로는 렌털 75%, 멤버십 10%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력 서비스인 렌털 관련 매출은 1위 기업의 시장 지배력, 판매채널 다변화, 경쟁업체 대비 적정한 가격과 축적된 노하우,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 증대 등에 힘입어 꾸준하게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웅진코웨이가 지분의 100%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 현지법인은 화장품 및 정수기 판매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화장품사업이 매출의 80%를 넘어서는데 중국 동북지역의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방판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웅진코웨이의 중국 화장품시장 진입은 비교적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위안화 절상 이슈와 중국 내수시장 확대 추세와 맞물려 지분법 손익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국내에서도 화장품 방판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방판 조직 운영과 관련된 노하우가 상당 부분 축적돼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웅진코웨이의 올 1ㆍ4분기 실적은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분기 사상 최대 수준이었다. 영업이익률도 16%대로 올라섰다. 이 같은 호실적은 2ㆍ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영업이익도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화장품 사업의 성공적 진출은 성장동력이 다소 정체됐다는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이에 힘입은 주가 재평가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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