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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지혜를 모으는 '2009 중소기업리더스포럼'이 9일 제주 해비치호텔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아 '기회의 시대, 새로운 모색과 다짐'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700여명의 중소기업인들이 참가해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아 중소기업의 생존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경제 회복이냐 더블딥 침체냐의 기로에 서 있는 지금이야말로 기업가 정신이 필요할 때"라며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금의 위기를 기술축적의 기회로 삼는 중소기업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중앙회도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며 "특히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비정규직이 94%에 달하는 중소기업 현실을 직시하는 법 개정이 되도록 비정규직 사용기간을 폐지 또는 연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의 경제석학인 오마에 겐이치 박사를 비롯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등이 강연자로 나서며 중소기업간 비즈니스 매칭, 기업 및 제품 홍보를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 등의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중앙회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우리 경제의 주축인 중소기업 CEO들이 위기를 극복하고 기회의 시대를 맞아 새로운 경영전략을 구상하고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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