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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상승탄력 받나

새해들어 급등세를 보이며 삼성전자와 함께 거래소시장의 IT대표주로 부각되고 있는 LG전자(66570)가 추가 상승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2월23일부터 내리 5일 동안 하락하면서 14.31% 떨어졌지만 올들어 지난 2일 개장 이후 이틀 동안 11.86%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5.34%, 삼성전자 9.55%의 상승률을 훨씬 웃도는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LG전자가 펀더멘털도 긍정적이고 기술적 지표도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추가 상승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백색가전, 디지털 미디어 부문에서 실적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LG전자가 휴대폰 부문의 고성장을 바탕으로 올해도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도원 한국투자신탁증권 연구원은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가전사업에 이어 새로운 현금창구로 자리잡은 휴대폰사업이 앞으로도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3월 통합지주 회사인 LG가 출범하면 그 동안 주가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기업지배구조 문제가 개선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술적 분석상 주가 흐름도 양호하다.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 가능성이 높은데다 가장 큰 매물대인 4만3,000원~4만5,800원을 돌파해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정환 대우증권 기술적분석가는 “기술적 지표들이 과매도권을 벗어나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추가 반등이 가능하다”며 “매물벽이 두텁지 않은 4만8,000원대 까지 상승할 가능성은 있지만 그 이후에는 매물대가 겹겹이 쌓여 있어 반등 강도는 약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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