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9일 보고서에서 “ 베트남 설비 증설 효과로 내년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업종 내 실적 안정성이 가장 높아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경방은 1919년 설립된 경성방직주식회사가 전신인 회사로 모태 사업인 방적업과 영등포 타임스퀘어를 통한 임대 사업을 하고 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경방의 2014년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0.4%, 7.9% 증가한 3,486억원, 38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상반기 국제 면사가격 하락세로 국내 면방업체들의 실적이 부진한데도 지난해 먼저 베트남에 진출했고 임대 수익이 더해진 덕분에 실적 부진이 제한적이다”고 밝혔다.
이어 “경방의 실적은 내년에 더욱 기대된다”며 “지난해 베트남에 2만7,000추의 정방기를 도입한데 이어 올해 5만추를 추가함에 따라 내년 베트남 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설비의 70%에 달하는 베트남 설비 증설 효과를 누릴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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