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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H의 올해 목표는 제품과 시장의 다변화다. 매출품목을 다중지원서비스플랫폼장비(MSPP) 등으로 늘릴 계획이다. 상반기에 개발되는 MSPP는 오디오 및 비디오 데이터를 한꺼번에 전송할 수 있는 기간망 광전송장비의 일종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느려 시장이 아직 본격적으로 열리진 않았지만, 하반기부터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주력인 기간망 광전송장비(WDM)는 KT(매출비중 86%) 외에 파워콤ㆍ하나로텔레콤 등 신규 납품처를 뚫는다는 목표다. 특히 올 중반기 이후 광가입자망(FTTH) 장비 시장이 열리게 되면 기간망 광전송장비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임 사장은 “신규 장비에서 80억원을 포함, 올해 총 4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간망 광전송장비의 수출도 추진한다. 임 사장은 “국내 시장을 과점하며 최고 기술력을 갖춘 만큼 미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유망 IT업체의 인수합병(M&A)에 적극적”이라며 “사업성이 있으면 통신유관업종 여부를 가리지 않고 인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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