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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우크라이나가 결승"
입력2006-06-13 16:41:46
수정
2006.06.13 16:41:46
골드만삭스, 축구실력·경제상황 상관관계 분석 예측
‘아르헨티나와 우크라이나가 결승 간다.’
미국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월드컵 출전 국들의 축구실력과 경제상황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월드컵과 2006 경제’라는 보고서를 통해 내달 9일 치러지는 결승에 이들 두 나라가 진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총 57쪽의 이 보고서는 ‘축구와 경제는 상관관계가 있는가, 아니면 흥미거리일 뿐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적어도 일부 국가에서는 축구와 경제상황이 상관관계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방 선진7개국(G7) 중 6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순위 20위 내에 들어있는 것도 이를 뒷받침하는 하는 대목으로 지목됐다.
이 보고서는 2002년 한ㆍ일 월드컵 이후 본선 진출 국들의 주식시장 성적과 올 들어 지금까지의 상황을 비교한 결과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할 것으로 점쳐지는 국가들이 2002년 월드컵 이후는 물론 올 들어 지금까지 주식시장 성적이 좋은 나라 군에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지난 4년간의 주식시장 성적에서는 우크라이나와 아르헨티나가 1, 2위를 차지했으며 사우디 아라비아와 브라질, 체코, 멕시코 등이 뒤를 이었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주식시장 성적은 아르헨티나가 1위를 차지하고 그 다음은 우크라이나와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등의 순으로 좋았으며, 이어 축구 강국이라고는 할 수 없는 사우디와 튀니지, 트리니다드토바고 등의 순이었다.
골드만삭스 보고서는 ‘축구실력과 경제적 성공 사이에 분명한 상관관계를 지구촌차원에서 찾기는 힘들지만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잉글랜드 등 ‘빅4’ 이외에 다른 유럽국가들이 월드컵에서 우승하지 못한 점을 예로 들면서 지역적으로는 두 변수간의 연관성을 찾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이는 아마도 경제적 문제라기 보다는 인구규모에서 비롯된 것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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