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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선수ㆍ응원단 “경기는 예정대로”

북측 기자단과 남측 시민 단체간 충돌로 대회 불참까지 고려한다고 밝혔던 북측 선수와 응원단이 당초 일정대로 경기에 참여했다. 북측 선수단은 25일 예정된 남녀 다이빙 예선과 결선, 양궁 남녀 개인64강전, 펜싱 여자 플러레 개인전 등에 참가했고 응원단은 이날 오전 두류수영장에서 치러진 다이빙 경기에서 응원 활동을 펼쳤다. 이날 북한 경기가 펼쳐진 각 경기장에는 24일 불상사에 따른 긴장된 분위기를 찾아 볼 수 없었고 응원단도 예전처럼 활기찬 응원을 펼쳤다. 북측 응원단은 오전 9시45분께 두류수영장에 입장, 본부석 반대편 관중석 절반을 차지한 뒤 노래를 부르며 응원에 나섰으나 주최측이 선수들의 경기 집중을 이유로 조용히 해 달라고 요청하자 카드섹션 등 `소리 없는 응원`을 펼쳤다. 한편 대구 유니버시아드조직위원회 조해녕위원장은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북측 기자단과 시민단체 충돌에 유감을 표시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조 위원장은 북측의 책임자 처벌 요구에 대해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는 자유주의 국가에서 처벌 대상 여부는 사법적으로 관계기관에서 판단해야 한다”며 “24일 생긴 일련의 과정에서 불법성이 발견되면 사법당국에서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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